기사내용 요약
"내전 상황 악화에 따라 안전 우려 커져"
[아디스아바바=AP/뉴시스] 티그라이 내전 발발 1주년인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전·현직 군인들과 시민들이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에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며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는 보고서를 통해 모든 분쟁 당사자가 민간인에 대한 구금과 살해, 집단 성폭행 등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2021.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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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5일 외교부는 내전 발발 1년을 넘긴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이날부터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내 내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달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암하라북부, 아파르, 소말리, 감벨라, 베니샹굴-구무즈, 수단·남수단·에리트레아·케냐 접경 10km 이내 지역에 한해 3단계 여행경보가 내려진바 있다. 다른 지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 중인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 중이었다.
단계별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남색) ▲2단계(여행자제·황색) ▲3단계(출국권고·적색) ▲4단계(여행금지·흑색) 등으로 나뉜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 반군 간 내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군은 수도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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