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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부 "유조선 나포, 이란 당국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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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측 "지난달 말 이란이 나포" 주장

연합뉴스

이란의 고속단정과 대치하는 미군 함정(왼쪽) (테헤란=연합뉴스) 이란 인근 오만해에서 미군 함정과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단정이 대치하고 있다. 오른쪽이 베트남 유조선으로 알려졌다. 2021.11.4 [이란 혁명수비대 제공/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외교부가 4일 자국 유조선 나포와 관련,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보장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 당국과 논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나포된 유조선에 타고 있는 선원 26명은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관리 두 명은 지난달 24일 이란 해군이 베트남 국기를 단 유조선 '엠브이 사우시스'(MV Southys)호를 나포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통신은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엠브이 사우시스호의 위치가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 항구라고 전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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