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中 원료 수출 규제로 전국적 요소수 대란
"타지역 물량 수급 가능한지 살피는 중"
"타지역 물량 수급 가능한지 살피는 중"
[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해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경기도 의왕컨테이너 물류기지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공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가운데 60%인 200만대 정도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장착돼 요소수가 필요하다. 요소수는 경유차 운행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2021.11.03.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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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중국의 원료 수출 규제로 벌어진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 의사를 중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한중 간 다양한 외교채널들을 통해서 중국 내 유관 각 부문에 대해서 수출 전 검사절차 조기진행 등 우리 측 희망사항을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중대사관 등 중국 내 관할 공관에서는 필요 시 원활한 검사절차 진행 및 기계약 물량의 조속한 반입을 위한 현지지원 등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교부와 중국주재 우리 공관을 중심으로 이러한 관련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젤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SCR)에 꼭 필요한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요소와 증류수를 섞어 만든다.
최근 중국이 석탄 부족을 이유로 요소 수출 전 상품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한국의 중국산 요소 수입이 사실상 중단됐다. 요소수 거의 전부를 중국에 의존해온 한국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
외교부는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있는 공관을 통해서 또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저희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물량 수급이 가능한지도 공관을 통해서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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