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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전 격화…외교부 "재외국민 안전확보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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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군에 두번째 공습당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 주도
(메켈레 AP=연합뉴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주 주도 메켈레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정부군의 폭격을 받아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에티오피아 내전 격화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3일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재외국민 비상 연락망을 통해 확인한바 현재까지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며 "에티오피아 내 안전 상황을 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체류하는 재외국민은 약 270명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간 내전이 격화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반군이 최근 핵심 도시를 점령하고 지난달 31일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진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일에는 콤볼차에서 청년 100명 이상이 즉결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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