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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까지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 취재 결과,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젯(2일)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한 가게에서 40대 남성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A 씨는 어젯밤 10시 2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몇 달 전 헤어진 피해자의 집 앞에 찾아가 자신과 다시 만나달라며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가 집 밖으로 나오자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해자를 데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근처 가게 앞으로 이동해 라이터에 불을 켜고 협박한 데 이어 바로 옆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들어 머리에 뿌리는 시늉까지 한 혐의를 받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을 본 A 씨는 자신의 가게에 들어가 안에서 문을 잠그더니 두루마리 휴지에 불을 붙여 바닥에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마침 바로 옆 가게 주인이 망치를 들고 와 문을 부순 뒤에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고, 불은 주변으로 번지지 않고 금세 꺼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는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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