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외교부는 노태우 씨에 대한 일부 국가들의 조전을 정부가 영결식 이틀 후 공개한 것이 '결례'라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올바른 지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전은 대통령이나 장관 등에게 보내는 국가 간 외교문서로서 발송 공개 여부는 접수국의 판단에 따라 진행된다"며 "특별히 정해진 규범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두고 결례라고 지적하는 것은 올바른 지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일례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외교부는 조전 접수와 관련한 대외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번에는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발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조전이 일찍 도착했음에도 유족 측에 너무 늦게 알려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유족 측에 조전 접수 현황을 전달한 시점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외교부는 어제 유족 측에 대해 각국의 조전 접수 현황과 내용을 정중히 알려드렸다"며 "각국 지도자들의 조전이 지난 10월 29일 저녁 또는 영결식 이후 주말까지 접수돼 조전 현황을 신중히 집계한 후 위로의 뜻을 모아 유족 측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가 지난달 26일 별세한 노태우 씨에 대해 조전을 보내왔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발표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외에도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봉 등으로부터 어제 오전까지 조전이 접수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