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달 4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 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10만달러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충분하다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난이도가 어려워지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2일 오후 2시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1384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256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6만1319달러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플랜비의 예측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 플랜비는 지난 8월과 9월의 종가를 정확히 맞춘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플랜비의 예상이 다시 한번 적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었다.
다만 현지 기준 비트코인이 10월 종가로 6만1000달러대를 기록하면서 플랜비의 예측에서 살짝 빗나가게 됐다. 앞서 플랜비는 지난달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못해도 6만3000달러 이상 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플랜비는 가격 적중 실패에도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그는 "3%의 오차가 있었지만 충분하다"며 이달 종가로 9만8000달러를 제시했다. 다음 달은 13만5000달러를 목표가로 설정했다.
이 밖에도 미국 경제언론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50명의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은 지난달 말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계속 상승해 약 8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니얼 폴로츠키 비트코인ATM 네트워크 코인플립의 설립자는 올해 비트코인이 8만달러로 거래를 마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 사용성, 신뢰 등이 높아짐에 따라 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결국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에서 금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이밍도 다양하고, 예측도 다양하다. 이번 달 BTC/USD의 경우 매달 거의 10만 달러의 마감일 수 있지만 5만 달러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거너 재어브(Gunnar Jaerv)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강세가 다르다"며 연말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치로 7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의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가격 변동성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쉐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한 주간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총 2억8800만달러가 신규 유입됐다. 이중 비트코인은 2억6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달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데에는 역사적 통계도 있다. 비트코인 역사상 지난 2013년 이후 11월에 2018년과 2019년 단 두 해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했다.
한편,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경고의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다. 존 호킨스 캔버라대학교 정치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비트코인을 팔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의 상승은) 투기적 거품이며 결국 붕괴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킨스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전자화폐의 등장으로 모든 민간 암호화폐의 몰락할 수 있으며 단지 이더리움 또는 메타(전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디엠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암호화폐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