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영국]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1.11.1 photo@yna.co.kr |
(글래스고[영국]=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탄소 배출에 가격을 매기자고 제안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세계 탄소 시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규정의 강력한 틀에 합의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자연은 더이상 그 대가를 치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국가들에 2030년까지 탄소 배출 감축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이를 위해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COP26는 전 세계적인 위협인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각국이 모여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하는 자리로, 전날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 탄소시장을 비롯한 90여 개 기후변화 의제가 논의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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