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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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에 대해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50만원은 (지급)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 열린 2030세대 여성과 생활체육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DP 대비 지원규모가 1.3%에 불과해 적다"며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지원하고 국가 방역에 협조한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 드리는 복합적 효과를 위해서는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며 "경기지사 입장에서 정하는 게 아니고,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당의 후보로서 제안드린다"며 "시기와 금액, 방법, 추경으로 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은 당과 재정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재명 정부'로 이름을 붙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선 "근본적으로는 같으나 구체적으로는 시대 상황이나 의사결정권자가 달라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바탕을 두되 더 나은 성과가 있는 민주정부로 가야 한다"며 "국민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크다 보니 저에게 모아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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