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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it' 명령어 누락에 마비된 KT…보상안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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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에 벌어진 KT 인터넷망 마비는 장비 교체 작업을 할 때 명령어 단어 하나를 빠트리면서 발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자 실수로 시작됐지만, KT는 이런 사고에 대비할 시스템도 갖추지 않았었고, 작업 절차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인 KT 인터넷망 마비 사태, 발단은 KT 부산국사에서 벌인 네트워크 경로 설정 장비 교체 작업이었습니다.

[조경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하였고, 이후에 라우팅 오류로 인해 전국적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작업을 종료하고 빠져나가라는 뜻의 엑시트라는 명령어를 누락하자 그 뒤에 붙어 있던 불필요한 데이터 수만 건이 라우터로 밀려들어 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