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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英, 입국제한 마지막 7개국 폐지…확진자 늘면 다시 추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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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콜롬비아 등 7개국, 적색 국가 목록서 삭제

뉴스1

영국은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작년 말 세계 최초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자율에 맡기며 대대적으로 방역 수준을 완화, 사실상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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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이 다음 주 입국 제한 국가인 '적색 국가' 목록에 오른 국가를 모두 삭제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장관은 다음 주 적색 국가에 포함된 마지막 7개국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적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되는 7개국은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아이티, 파나마, 페루, 베네수엘라 등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들은 더이상 이들 국가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7일 적색 국가에 올랐던 국가 중 47개국을 폐지한 바 있다.

영국 BBC는 다만 이번 적색 국가 목록 삭제가 적색 국가 시스템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해당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면 다시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적색 국가에서 온 여행객은 2285 파운드(약368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10일간 자가격치 조치를 해야했다.

영국 관광 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과된 여행 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2년간 피해를 입었다. 그동안 감염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도착한 사람들은 정부가 제공한 검역 호텔에서 10일 보내야 했으며 PCR테스트 등에 드는 비용은 종종 비행 비용보다 많이 들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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