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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또터진 호재.."전기차 더 팔겠다"는 정의선 호기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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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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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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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차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잇따른 호재를 업고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와 신형 투싼(올 뉴 투싼)이 최근 발표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유로NCAP 테스트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안전성 등 4가지 부문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진다.


별 5개 '가장 안전한 차' 등극에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아이오닉 5는 현대차 모델(제네시스 제외) 중 최초로 탑재한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2(HDA 2)' 기능을 통해 고속도로 주행의 편리성을 향상시킨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HDA 2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차로 유지 보조(LFA)를 결합해 레벨 2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을 구현했다. 신형 투싼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장치(HDA) △사각지대 뷰 모니터(BVM)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 장치(BC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FCA) 등이 포함된 안전 패키지를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에 최고 수준의 능동 안전 및 주행 보조 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을 탑재해 유럽 안전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싼의 친환경 라인업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매체인 '아우토 자이퉁'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PHEV 다목적스포츠차량(SUV) 비교 평가'에서 유럽의 대표 경쟁차종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휩쓸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기아 전용전기차 EV6는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의 3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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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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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이오닉 5와 EV6는 '2022 GCOTY'의 '뉴 에너지'와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디자인·합리적 가격·혁신적인 충전기술에서, EV6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역동적인 성능에서 각각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 iX와 벤츠 EQS,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독일 완성차업체의 대표 전기차 모델을 따돌렸다. 무엇보다도 '뉴 에너지'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1·2위에 오른 것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일에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다.

2018년부터 개최된 독일 올해의 차는 20명의 자동차 전문 심사위원단이 올해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면밀히 평가한 후 부문별 순위를 선정한다. 올해는 아이오닉 5와 EV6를 포함해 총 45대의 신차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번 독일 올해의 차 수상은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등) △퍼포먼스(고성능 차량)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부문별 수상 모델은 심사를 거쳐 2022 독일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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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PHEV/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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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앞세워 獨·英 잡고 유럽서 대약진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유럽에서 아이오닉 5·니로 EV(기아) 등 전기차를 앞세운 친환경차 흥행 질주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내세워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라는 악재를 넘어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 빅2 시장인 독일과 영국의 판매 성과가 두드러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은 올해 1~3분기 누적 자동차 판매규모가 916만1918대인 유럽에서 36.4%(333만4175대)의 비중을 차지하는 1·2위 시장이다. 독일은 201만7561대 규모로 2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이며, 영국도 131만6614대(점유율 14.4%)로 지난 8월까지 앞서 있던 프랑스를 제치고 독일에 이은 최대 시장으로 올라섰다.

현대차·기아는 올 9월까지 독일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2만9257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0.9%(7만9773대), 기아는 5.4%(4만9484대) 판매를 늘렸다. 독일 전체 시장이 이 기간에 1.2% 역성장하면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0.58%포인트 상승한 6.4%(현대차 3.95%+기아 2.45%)를 기록했다. 9월 월간 기준으론 현대차가 1만359대를 팔며 폭스바겐(3만1002대)과 BMW(1만6487대), 벤츠(1만3734대), 오펠(1만3222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0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올해 아이오닉 5·EV6를 비롯해 투싼·싼타페·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1만8935대) 전년 동기(8443대) 대비 2배 이상(124.3%) 늘렸다. 아이오닉 5는 5월 출시 이후 9월까지 3348대가 판매됐으며, 코나 일렉트릭도 같은 기간 2배(102.2%) 늘어난 1만3819대가 팔렸다. 기아는 올해 쏘울·니로 EV 두 차종으로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를 53.5% 늘린데 이어 지난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뮌헨모터쇼)'에서 EV6를 처음 공개하며 현지 공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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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2931대를, 기아는 29.6% 늘어난 7만4096대를 각각 판매했다. 합산 판매대수는 12만7027대로 같은 기간 33.7%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3분기 7.64%(현대차 3.04%+기아 4.6%)였던 합산 점유율도 올 9월말 기준 9.65%(현대차 4.02%+기아 5.63%)로 2%포인트 이상 끌어 올렸다. 특히 전기차 판매 약진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9월말까지 1195대가 팔린 아이오닉 5에 힘입어 영국에서 올 1~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1.7% 늘어난 872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104.0% 증가한 1만6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이같은 독일과 영국에서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이 결과 올 1~3분기 현대차·기아의 유럽 점유율이 8.4%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전날(27일) 유럽 등 해외 출장길에서 돌아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도 많이 상승시켜야 하고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2008년 말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어슈어런스(assurance·안심) 프로그램'을 승부수로 미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낸 것과 같이 이번엔 친환경차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유럽에서 또 한 번 '위기'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며 "독일과 영국에서의 활약이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의 판매 성장을 촉진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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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제네시스브랜드는 30일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GV6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제공) 2021.9.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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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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