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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종전선언 협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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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8일 당국자, 설리번 보좌관 발언 진화 나서
"외교는 양국 입장 차이 좁히는 과정"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8월23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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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시각차'를 언급한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 협의는 상호 바람직한 방향으로 아주 진지하게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외교는 양국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는 동시에 양국 공동인식 및 공통점은 확대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지금 한미 간 외교협의 역시 이런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고 밝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과 관련해 "해당 발언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시각차에 관한 부분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 정부와의 집중적인 논의를 너무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또 성 김 대북 특별대표가 최근 한국 측과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한미)는 각각의 단계에 대한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somewhat different perspectives)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본적으로 핵심 전략 이니셔티브에 대해 서로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한국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싶어 하는 종전선언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미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질문자가 언급하지 않은 한미 간 이견을 답변 과정에서 굳이 설명한 건 이례적이다. 종전선언을 매개로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는 우리 정부와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는 미국 정부 간 의견 조율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 이유다.

해당 발언은 그간 종전선언 관련 진전이 있으리란 기대감을 키워온 우리 정부 측 설명과도 거리감이 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린 지난주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종전선언 문안을 두고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한미가 문안을 조율 중인 수준으로 협의가 진행됐단 분석이 나왔지만, 일각에선 한국이 제시한 초안을 미국이 받아 검토하는 단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다만 안 부대변인은 "한미 간 대북 백신지원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우리 정부는 대북 코로나19 백신지원의 경우 국내 백신 수급 상황과 국민적 공감대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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