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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변 물고기·조개 무더기 폐사 미스터리, 당국 "매우 특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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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인옥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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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동부 공업지대의 해변에 게와 조개, 가재 등 죽은 바다 생물들이 무더기로 떠밀려 왔다. 환경청은 환경 오염을 원인으로 염두해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BBC와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의 티스사이드 지역 바닷가에서 게, 가재 등이 떼죽음을 당해 환경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변에는 갑각류 뿐만 아니라 폐사한 물고기들과 돌고래 한 마리도 발견됐다.

지역 주민인 샤론 벨은 지난 25일 "바다에서 산책을 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점점 죽어있는 갑각류의 수가 많아졌다. 어떤 곳은 해조류와 게, 가재 등이 뒤엉켜 허리 높이까지 쌓였다"며 "이 지역에 21년간 살면서 이런 광경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주 전부터 시체가 쌓이고 있는데 아무도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상황을 파악한 환경청의 대변인은 다른 환경 기관들과 협력하여 집단 폐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장소의 "물, 모래, 게 등의 샘플을 수집해 환경 오염이 바다 생물들의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스사이드 대학의 제이미 보이코 해양 생물 박사는 "(이 현상의 원인이) 급격한 기상 변화일 수도 있고 질병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게, 가재부터 물고기 종까지 여러 생물 종이 한꺼번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옥 기자 inokk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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