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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반도체 부족에 애플·화웨이·오포 스마트폰 재고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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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

삼성전자는 8월 공급 무난

아시아투데이

애플의 아이폰13 프로맥스와 아이폰13 프로/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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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스마트폰 출하 및 판매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5월부터 출하량에서 판매량을 뺀 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이 값이 1000만대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스마트폰 생산차질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중화권 브랜드 오포와 화웨이, 미국 애플의 재고 수준 지표가 최근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를 지난달 출시했지만 다음달 초까지 예약 물량 배송도 마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까지 일부 재고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가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로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리서치는 9~10월에도 삼성·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수준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저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에는 예년과 같은 큰 폭의 스마트폰 할인 프로모션은 찾아보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전력칩(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등 주요 부품 공급난이 단기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품 확보 및 원가 관리에 능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러한 위기 속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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