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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9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6.3% 대폭 증가한 7387억4000만 위안(약 135조4260억원)에 달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품(코모디티) 가격 급등과 공급 제약이 제조업 활동에 부담을 주면서 공업부문 기업 이익률이 축소함에도 신장률은 8월 10.1%를 크게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이익 증가율 둔화는 7개월 만에 끝나고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는 금속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규제 조처를 하고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가 하면 가격 통제를 가하는 등 일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1~9월 누계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4.5% 늘어난 6조3400억 위안으로 1~8월 49.5% 증대보다는 약간 축소했다.
국가통계국 주훙(朱虹) 선임 통계사는 "공업기업의 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종상품 가격의 고공행진,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 부족 등이 회복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훙 통계사는 "아울러 상·하류 업종 간 채산성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어 공업기업 수익 회복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9월 말 시점에 공업부문 기업의 부채는 77조6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증대했다. 8월 말 시점의 8.4% 증가에서 감속했다.
자산은 9.1% 늘어난 136조7900억 위안이다. 자산 부채율은 56.3%로 0.5% 포인트 떨어졌다.
공업부문 기업 이익 통계의 대상은 주종산업의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36억66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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