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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고민정"文 대통령-이재명 만남, 같은 그림 그리는 두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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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 진행 : 박원석 앵커
□ 출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만남, '미래에 대해 같은 그림 그리는구나' 생각 많이 들어
-먼저 '모질게 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말 꺼낸 이재명, 진심 담은 사과의 표본 보여줘
-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병풍? 이명박은 박근혜 병풍 서줬던 건지 국민의힘에게 묻고 싶다
-'뒷거래' '왜 녹음 안 되는 곳에서 만나느냐'는 野, 본인 경험 비추어 예견하기 마련
-이재명, 이제 정책경쟁으로 승부 봐야…정책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 해주시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원석 앵커(이하 박원석): 팍팍한 일상에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까지, 고민이 많아서 고민 중이시라고요? 이제 그 고민들 이분과 함께 풀어보시죠. 어떤 고민이든 귀 기울이겠다는 이 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나오셨습니다. 고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고민정 의원(이하 고민정): 안녕하세요.

◇ 박원석: 황보선 앵커 휴가로 어제부터 제가 이렇게 진행을 맞게 됐는데, '고민정은 고민중', 이 코너 이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 고민정: 그렇습니까.

◇ 박원석: 의원님 마음에 드시나요?

◆ 고민정: 뭐,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웃음)

◇ 박원석: 오늘 의원님하고 고민해볼 첫 번째 이슈,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회동 얘기부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두 분의 만남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은 생략을 하고, 의원님께서는 어제 두 분의 만남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 고민정 의원만이 주목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었습니까?

◆ 고민정: 글쎄요. 일단 상춘재라는 공간. 그리고 날씨도 참 좋더라고요. 두 분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또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참 좋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대해서 같은 그림을 그리는 두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어제 발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통령께서도 '정책경쟁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누구보다도 경기도지사로서 실제로 민생을 해결하는 정책을 많이 내왔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정책경쟁을 하고 싶은 사람일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선거전이 더 본격화되면 될수록 그 진면목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원석: 어제 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면이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때, 경선 과정을 얘기하는 거죠. 자신이 모질게 한 부분을 사과했다는 건데요. 의원님께서는 지난 2017년에 문재인 후보의 경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신 거 아니겠어요? 그때 상황 복기해보면, 어떻습니까. 실제 이재명 후보가 모질게 했습니까?

◆ 고민정: 그랬죠. 그런데 이제 선거라는 건 그렇게 모질게 경쟁하는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태도가 어떻게 되느냐가 상처를 때로는 치유하기도 하지만 혹은 더 덧날 수 있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후보가 먼저 나서서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고 하면서 말씀을 꺼내셨잖아요. 그런 걸 보면 그동안에 저 말이 얼마나 하고 싶으셨던가, 하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그래서 무엇이든지 사과라는 것은 그 진정성 여부입니다. 이게 아무리 카메라 너머로 국민들이 바라본다 하더라도 정말 진정성이 있는지는 다 알아 볼 수 있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개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 전두환 씨에 대한 발언, 여기에 대해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국민들의 수많은 여론이 있는 것. 그 다음에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도 부인의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결국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해보겠다는 그런 전략이 너무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사과라는 것은 진심을 담아서 해야만 카메라 너머에 있는 국민들까지도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표본을 어제 보여줬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앞서 경쟁이라는 게 치열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이후에 그걸 어떻게 결합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지금 더불어민주당 경선 끝난 이후에도 그런 상처들이 남았잖아요. 지금 원팀을 이루기 위해서 이낙연 후보부터 시작해서 정세균 후보, 오늘 또 추미애 전 장관까지 만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더불어민주당 원팀 협력 잘 될 것 같습니까?

◆ 고민정: 잘 되어야죠. 그것은 선택의 여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뤄내야 될 우리 민주당의 첫 번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네, 어제 50분 간 회동을 하면서 야당에서는 그런 비판을 해요. 지금 이제 대장동 이슈가 온통 블랙홀처럼 이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는데, 어떻게 대장동의 '대'자도 얘기가 안 나올 수 있냐. 야당에서는 이 만남 자체 때문에 대장동에 대한 면죄부 주기 혹은 검찰에 대한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윤석열 후보는 그런 표현까지 했더라고요.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병풍을 서줬다, 명백한 선거개입이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고민정: 그래서요. 제가 옛날 기사들을 좀 찾아봤는데요.

◇ 박원석: 이명박-박근혜, 두 분이 만났던 장면이네요?

◆ 고민정: 네, 이 기사 밑에 보니까 대선 석 달 앞두고 두 분이 회동한 게 사진 1면에 실렸던 건데, 그러면 이 당시에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의 병풍을 서줬던 겁니까?'라고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묻고 싶고요. 참 이 야당의 그런 발언들을 보면 진짜 고장난 라디오 같습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들을. 그리고 수가 너무 읽히는 이야기들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본인들이 옛날에 다 했던 것을 이제와서는 뭐라고 하는 걸 보면 도대체 과거를 부인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것인지, 참 의문입니다.

◇ 박원석: 그렇죠. 사실은 현직 대통령이 여당의 대선후보를 만나는 것은 일종의 관례였고, 과거에도 다 있었던 일인데, 아마 지금 대장동 이슈가 워낙 예민하다 보니까 야당에서 날선 반응을 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만약 대통령이 안 만났다면. 안 만난 건 또 안 만난 거대로 이슈가 됐었겠죠?

◆ 고민정: 안 만났다고 또 뭐라 할 겁니다. 대통령과 후보 간의 불협화음? 혹은 서로 길이 달라? 다양한 비판을 말들이 나왔었겠죠. 그리고 두 분의 이야기 속에서 대장동의 '대'자라도 무언가 나온 흔적이라도 있었더라면, 또 그것을 가지고 굉장한 공격을 했을 겁니다.

◇ 박원석: 자, 그러면 이제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3월이 되면 물러날 권력이고. 또 미래의 권력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후보와의 만남이기 때문에 두 분 사이에 언론이나 참모들이 없는 가운데서 어떤 밀담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이런 궁금증이 있어요. 당시엔 그런 건 없었다고 다 얘기를 하는데요. 역대 어떤 만남이든 간에. 그런데 지나고 나면 꼭 그런 게 나오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게 혹시 없을까요?

◆ 고민정: 일단 제가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뭔 얘기를 했을지는 제가 알 수는 없지만, 그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뒷거래 가능성이 높다', 또 홍준표 후보도 '왜 녹음 안 되는 곳에서 만나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들은 그러셨나 보죠. 보니까 이명박-박근혜, 두 분께서 100분간의 비공개 회동을 하셨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오찬까지 나누셨고요. 그러면 그 자리에서는 뒷거래와 녹음이 안 되는 그 무언가가 있었던가, 라는 의문이 자꾸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무엇이든지 사안을 바라볼 때는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서 예견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제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원석: 이제 화제를 조금 바꿔서요. 정치적으로는 이런 시각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대통령 후보는 이전 정권, 그게 같은 정권이라고 하더라도 일정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 이런 통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런 의혹들 가운데서 차별화가 좀 어려진 거 아니냐.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역대 정권에 비해서 굉장히 높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차별화보다는 오히려 문재인 정권의 계승자를 자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놓인 거 아니냐. 이게 이재명 후보를 어떤 면에서 굉장히 곤혹스럽게 할 거다, 이런 관측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고민정: 모든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역대로 이전 정부를 부정해서 정권을 재창출했었던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했었던 것과 어떠한 또 다른 면모들을 보여줄 것인지는 이제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숙제인데요. 문재인 정부가 2017년에 들어섰을 때는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 움푹 파여 있었던 운동장을 정상화 시키고 그 홈을 메우는 역할을 문재인 정부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새로운 성을 짓기는 사실은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예측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성을 지을 수 있는 정부는 아마 문재인 정부의 그 다음 정부가 될 것이다, 무엇이든 기초와 바닥이 튼튼해야 성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는 무엇보다도 실제로 어떤 물질을 가지고 어떤 모양의 성을 만들지를 경기도를 통해서 한 번 경험을 해본 사람이고. 무엇보다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새로운 성을 쌓는 데에는 적임자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책경쟁으로써 승부를 봐야 되는 게 또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그게 강점이기도 한 것이죠.

◇ 박원석: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보다는 자신만의 비전으로 이번 대선에서 경쟁하고 승부하는 것이, 그게 이재명 후보의 강점이 되지 않겠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런데 여론조사 상이긴 하지만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송영길 대표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재명 후보가 되어도 정권교체다, 물론 그렇죠. 정권이 바뀌는 건 맞으니까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되어도 정권교체입니까?

◆ 고민정: 일단 하나는 오늘도 지지율 조사가 나왔던데, 40%를 넘어서는 지지율이 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역대 이러한 정부가 없었죠. 정권 말기에. 그리고 송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은 자칫 그 사람들에게 오해와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 물론 나름의 전략적 발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말들이 너무 많은 이해와 계산들이 보였을 경우에는 그게 사람들에게 와 닿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제 당의 단결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더 신중한 발언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 박원석: 이재명 후보,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로서 앞으로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더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고 의원께서 민주당의 의원이시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었는데, 앞으로 행보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 바라는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고민정: 정책에 대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원석: 정책에 대해서.

◆ 고민정: 물론 지금 대장동 이슈 때문에 모든 것들이 기사들을 보면 다 묻혀버리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왜냐하면 경기도민들 보면 실제로 자신들의 삶이 변화했다는 체감적 발언들을 많이 해주시고 계시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 나서기 전부터. 그렇다면 그 효능감을 경기도민들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약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러한 효능을 우리도 느낄 수 있구나'라는 걸 알게 해주려면,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정책이 무엇인지를 계속 반복적으로 말씀하는 게 아주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 대선이 정책경쟁이 됐으면 좋겠는데,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정책경쟁 보다는 후보들의 여러 가지 리스크, 그걸 둘러싼 상호 간의 네거티브 공방, 이런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여당 후보가 정책경쟁을 견인하는 거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께서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동안 의원님께서는 경선 과정에서 특별히 어떤 캠프에 참여 안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후보가 확정되었으니 선대위를 꾸리게 될 텐데, 선대위에서 어떤 제안이 온다면, 그 역할은 맡으시겠죠? 혹시 어떤 제안이 온 게 있습니까?

◆ 고민정: 아니요. 아직은 없습니다. 정해진 것도 없고. 그래서 뭐라 답하기가 좀 어렵네요.

◇ 박원석: 알겠습니다. 대통령 유럽순방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유럽 순방에 나서시는데,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에서 제일 주목되는 일정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입니다. 많은 국민들도 관심이 있는데요. 지금 이런 저런 전망들이 나오는데, 교황과 면담을 하게 되면 교황의 방북을 추진해서 문 대통령 임기 내 방북이 성사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고민정: 일단은 교황님과 대통령님 간의 케미라고 해야 되나요? 그게 참 잘 맞으시는 두 분입니다. 제가 예전에 한 번 방문했을 때도 모시고 갔었던 적이 있는데, 아무리 정상 간의 만남이어도요. 그게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화학적 결합이 있는지 여부는 옆에서 지켜보면 그게 보입니다. 두 분은 그게 잘 맞았던 분인 것 같고. 그래서 제가 그냥 예측컨대, 교황님께서 먼저 만나자고 하시지 않았을까, 이런 상상까지도 제가 좀 해봅니다.

◇ 박원석: 먼저 만남을 제안했을 수도 있다.

◆ 고민정: 네, 그 정도로 두 분의 유대감이랄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런데 결국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상대가 있는 거잖아요. 북한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여부인데, 지금 현재 김정은 같은 경우는 정상국가로서의 발돋움을 늘 꿈꾸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 유학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서 어떤 좋은 계기를 반드시 활용해서 무언가를 도모해보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 또 그러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가 실질적인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는 그런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 박원석: 끝으로 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정부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고민이 코로나19인데,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단 평가도 나오고요.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도 있고 한편으로 우려도 있고 여러 시각들이 있는데요. 고 위원님 보시기에 위드 코로나의 성패, 그리고 위드코로나를 넘어 정말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의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고민정: 첫 번째는 모든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하셔야 됩니다. 지금 완전히 2차까지 맞으신 분들이 70%를 넘었고, 1차 접종자가 80%가 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안 맞고 있는 분들도 그래도 꽤 존재하고 있어서 결국 백신이 가장 큰 코로나 방역이다, 라는 점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요. 그리고 위드 코로나가 실행됨과 동시에 확진자 숫자는 저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측을 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다 그랬거든요. 영국이나 이스라엘 등 보면.

◇ 박원석: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죠.

◆ 고민정: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게 단순히 지금 천 명, 2천 명대인데, 그 수준에서가 아니라 훨씬 몇 배를 넘어가는 숫자로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되는데. 그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 것인가. 그리고 확진자 숫자가 중증환자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것인지도 구분해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코로나의 이 상황을 전혀 극복해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가 되면 단순히 방역이 완화됩니다'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상황들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특히 이제 언론에서도 너무 자극적인 기사들을 통해 사람들의 불안감을 불러내지 않았으면 좋겠고,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정쟁보다는 국민들의 건강을 우선하는, 똘똘 뭉치는 계기들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 박원석: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민생경제 회복이겠죠. 자영업 손실보상이 시작이 됐는데, 여러 가지 부족하다는 평가들도 있어서 그런 점에 대한 보완이나 개선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정은 고민중'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고민정: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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