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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국무부 "한국, 코로나19 높은 수준"…여행경보 3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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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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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최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재고'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지난 12일부터 '여행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 국가로 지정됐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구분되고, 미국인이 해당 국가를 방문할 때 적용된다.

국무부는 지난 6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낮췄다. 그러다 8월 들어 2단계로 올렸고, 두 달 만에 다시 3단계로 상향했다. 지난 6월부터 적용한 북한의 '여행금지' 4단계와 일본과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는 유지했다.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3단계 여행경보 고지를 발표했다"며 "이는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코로나19 감염과 심각한 증상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며 "해외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CDC의 특정 권장사항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전날 미국 시민권자가 없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항공 입국 백신 접종 요구 포고문을 발표했다. 포고문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 오전 0시 1분부터 항공편을 통한 미국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은 FDA 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외국 정부 공무원,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등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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