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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이스라엘 새 정착촌 건설 계획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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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라이스 대변인 "2국가 해법 훼손…우려"
외신들 "수년 만의 이례적 강경 비판" 평가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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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지구 새 정착촌 건설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내일부터 요르단강 서안 지구 깊숙한 곳에 정착촌을 추가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것은 "'두 국가 해법' 을 훼손한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 24일 서안 지구에 (주택) 1300여 채 건설 입찰 공고를 낸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을 낮추고 안정을 보장하려는 노력에 부합하지 않는 정착촌 확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러한 입장이 이스라엘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우려는 고위층, 최고위층, 이스라엘 파트너들과 협의한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고 우리는 이와 관련해 외교를 통해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프라이스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이례적인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AFP는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착촌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정착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수 년 만에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분석했다.

AFP는 "이번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집권 4년 만에 나온 것"이라며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정착촌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활동에 청신호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말 백악관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착촌 건설 계획 취소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을 높이고 '두 국가 해법' 진전 노력을 악화하는 일방적인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고 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4일 서안 지구 C구역에 주택 1355채를 건설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 이와 별도로 3000여 채 규모의 새 정착촌 건설도 추진 중이다. 극우 성향의 베네트 총리는 서안 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확장의 오랜 지지자이며 팔레스타인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유엔은 25일 "서안 지구 내 모든 정착촌은 국제법 상 불법"이라며 이스라엘의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결의안을 통해 "법적 타당성이 없다"고 입장을 냈었다. 유엔 전문가 마이클 린크는 지난 7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

AFP에 따르면 현재 서안 지구엔 47만5000명의 이스라엘 유대인이 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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