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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홍준표 "윤석열과 의외 격차로 승리할 것…당원들 바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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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 사과'로 TK 지지율 뒤집혀…TK 어르신들 '쟤 안되겠다' 얘기"

"정책 검증하느라 토론에서 상대방 배려…안철수와 연대, 정권교체 가치동맹으로 가능"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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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최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1월 5일 최종 경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 의외로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며 "우리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제 예측이 틀린 적이 별로 없다.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강세전환 지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추석 2주 전에 골든크로스가 됐다"며 경선 결과에 대해 이렇게 낙관했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진다.

그는 당내 최대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유독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으로 봤던 윤석열이란 잔영이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책임당원들은 '프로'이기 때문에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책임당원들이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개 사과' 등 실언으로 인한 논란에 휩싸인 모습을 연일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홍 후보는 "'개 사과' 사건으로 대구·경북 어르신들이 '쟤(윤석열)는 안 되겠다'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TK 지지율이 뒤집어진 게 '개 사과' 탓"이라고 분석했다.

'비주류 아웃사이더'로 정치를 해 온 홍 후보는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다'는 평가에 "흘러간 구태들은 정리대상이다. 소위 중진이라고 텃밭에서 안주한 사람들, 이제 정리가 될 때가 안 됐나"라며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인사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중진들이) 정리가 안 되려고 윤 후보 진영에 가서 굽신대고 있는 것을 보니까 참 측은하고 딱하다"라며 "저보고 사람이 없다지만 저는 구태와 정리될 사람들 데리고 정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홍 후보와 사이가 껄끄러운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활용법'을 묻자 "그건 그때(후보가 된 뒤에) 가서 보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TV토론회에서 '매운맛'이 사라졌다는 평가에도 '맏형 토론'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도덕성 검증도 했고 이제는 정책 검증을 하는 시기인데 제가 답을 다 이야기해주고 토론을 하고 있다. 25일 토론회(충청 지역 경선 후보 토론회)는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안 대표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면서 출발을 해야 한다"라며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정권교체라는 가치동맹으로 하면 연대가 가능하다"라고 낙관했다.

다음은 홍 후보와 일문일답.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 장점은 뭔가.
▶이 후보는 '양아치' '품행제로'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아마 없을 것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수사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검찰이) 하는 척만 할 것.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는) 구속된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 그건 정치 보복도 아니다.

-현 정부에선 검찰 수사가 어렵다고 보는 것인가.
▶그렇다. 수사를 안 하고 있던 게 뒤늦게 수사될 리가 있겠나. 다음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그 것(대장동 의혹)은 철저히 수사해서 주범과 여야를 막론하고 다 처단하겠다.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도둑이라도 우리편이면 찍는다는 진영논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게 국정을 파행으로 몰아넣으면서 편가르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편이라면 도둑놈이라도 찍는다는 진영논리가 작용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면담은 어떻게 보나.
▶만나는 장소가 (청와대) 본관이면 녹음을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상춘재에서 만나고 비밀회동을 했다는 것은 녹음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국민들은 둘이 앉아서 어떻게 짬짜미를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서로의 비밀을 덮어주고 한사람은 집권하게 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사후보장해주고 그런 정도의 짬짜미가 있지 않겠나.

-윤석열 후보와의 경쟁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여전한 격차가 있는데.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으로 봤던 윤석열이란 잔영이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임 당원은 '프로'이기 때문에 다를 것이다. 이제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라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 나오고 있다.

-윤 후보가 대선에서 이겨도 정상적인 국가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윤 후보를) 배신자로 보는데 가만히 두겠나. 탄핵을 할 것도 없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다.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해당행위다. 우리 당이 30년 이상 호남에 구애를 해왔는데 그것을 일거에 무너뜨리게 했으니까 얼마나 큰 해당행위인가. 제가 당대표였으면 그건 제명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설도 나온다. 단일화 이야기도 안 나올 수 없게 됐다.
▶안철수 대표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면서 출발해야 한다.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정권교체라는 '가치동맹'으로 간다면 연대가 가능하다.

-홍 후보의 정치에 '내 편'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다.
▶인재는 수백명이 있다. 흘러간 구태들은 편을 만들지도 않고, 그 사람들은 정리 대상이다. 정리대상인 사람이 나와서 요즘 구태정치를 하는 것도 참 어이없다. 나는 구태와 정리될 사람들 데리고 정치하지 않는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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