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이재명, 청와대 상춘재서 차담 회동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차담 회동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네, 오늘 차담 회동은 오전 11시부터 5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것으로 차담을 시작했습니다.
경쟁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대일로 뵙기가 쉽지 않은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떼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국회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모두 담겼다며 공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과 국가의 대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에 정말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차담에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 있었던 것에 사과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 되니 그 심정 아시겠죠 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경제 회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한 전환에 공감했다고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포함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에 관해 얘기를 나눌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이어 사전에 대화 주제를 특정하지는 않았고 선거운동이나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주제는 피하기로 했고, 그 약속은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에 회동에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레 대통령과 후보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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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차담 회동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오늘 차담 회동은 오전 11시부터 5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는 것으로 차담을 시작했습니다.
경쟁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는 정책이 제일 중요하다며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대일로 뵙기가 쉽지 않은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떼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국회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모두 담겼다며 공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과 국가의 대대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에 정말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민생 개혁 평화라는 민주당의 가치 잘 수행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차담에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 있었던 것에 사과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 되니 그 심정 아시겠죠 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경제 회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한 전환에 공감했다고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포함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에 관해 얘기를 나눌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장동이나 검찰, 수사라는 단어 자체가 안 나왔다며 대북관련 등 조금 무겁게 들릴 수 있는 얘기들은 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전에 대화 주제를 특정하지는 않았고 선거운동이나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주제는 피하기로 했고, 그 약속은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에 회동에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레 대통령과 후보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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