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7분부터11시 47분까지5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와 차담(茶談) 형식의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외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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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포함해 대선 정국에서의 핵심 이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회동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선거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수석은 회동 결과를 정리해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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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선후보의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했고,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선출 2일 만에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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