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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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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신도시급 규모 시티오씨엘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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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티오씨엘 전체 조감도 [사진 = DC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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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동산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다양한 개발호재에 지방자치단체 분양가 승인 과정에서 주변 시세 보다는 최근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요 고려 대상이 되다 보니 분양가 책정이 낮게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KB부동산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2020년 12월 말 대비 2021년 9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16.09%를 기록해 지난 한 해 동안 오름폭(9.65%)을 훌쩍 넘었다. 이 기간 인천은 25.72%로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인천의 작년 매매가변동률이 8.02%였음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기준 인천 분양시장 1순위 경쟁률은 19.3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의 올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1.28대 1로 계양구, 서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19년 3.31대 1, 2020년 9.52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일례로 올해 미추홀구에서 공급된 총 5곳 중 3곳이 몰린 '시티오씨엘'은 모든 사업장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올해 3월에 나온 '시티오씨엘 3단지'는 12.59대 1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됐으며, 6월과 9월 공급된 '시티오씨엘 1단지'과 '시티오씨엘 4단지'는 각각 16.99대 1, 44.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 3개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총 2만8723명으로 미추홀구 전체 1순위 청약자수인 3만6311명의 79%에 달한다.

이같은 흥행에 대해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티오씨엘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통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뛰어난 광역도로망 여건을 갖췄다"면서 "여기에 풍부한 상업·문화시설과 7만㎡ 규모의 중심상업지구, 약 4만2000여㎡ 규모로의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등 사업지 내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154만6747㎡에 2025년까지 주택 총 1만3000여 가구와 학교·공원·업무·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총 6단지 분양으로 2단계 공급이 이어진다. 또 2025년까지 남은 1만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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