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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직 기자회견…'대권 행보'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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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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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달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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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 사직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이로써 이 지사는 이날 밤 12시까지 도정을 수행하고 지사직에서 내려온다.

당내 화학적 결합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지사직 사퇴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밤 12시 경기도지사직 사직을 공식화한다. 이 후보는 2018년 7월 민선 7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약 3년3개월간 유지해온 지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코로나19(COVID-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거창한 퇴임식보다 기자회견 방식으로 자리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지사직 사직 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일정이 종료되면서 이 후보 측은 구체적인 사퇴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이 후보는 이달 2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가 지사직 사퇴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달 10일 당 후보로 선출된 후 대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조기 사퇴를 검토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와 만나 지사직 정리를 권고하고 대선 행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수감 의지를 나타내며 지사직 사퇴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 후보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윤관석 당 사무총장과 이 후보 측 조정식 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선대위 구성과 관련 의견을 취합 중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 선대위를 출범하는 데 뜻을 모으고 구성 완료 및 발대식 시기 등을 두고 조율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달 9일 선출된다.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측과 화학적 결합도 속도가 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회동을 가졌다. 약 30여분간 차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은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을 마치고 끝난 뒤 이낙연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오영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께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이낙연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또 25일 아침 CBS 라디오에 출연하고 회동 당시 100여명의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항의성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우리가 지지자들의 마음을 당장 꺾는 모양새 또 이러한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이 전 대표가) 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그래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고, 함께할 수 있도록,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깊이 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더 계속되리라 생각한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통령 선거 전까지 승리를 위한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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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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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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