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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성인80%·고령층90% 접종완료…위드코로나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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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도 감소세… 위드 코로나 시행 전제조건 갖춰

방역강도 단계적 완화 기류 속 자영업자·소상공인 부터 숨통

뉴스1

지난 19일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모습. 2021.10.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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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어서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일상공존)'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정부는 앞으로 차근차근 방역강도를 낮춰나갈 계획이다. 사실상 일상복귀를 위한 마지막 퍼즐인 '먹는 치료제'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소상공인 피해와 국민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미접종자의 감염확산과 돌파감염 가능성도 억제하는 연착륙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11월 초부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유흥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은 이른바 '백신 패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마스크 착용은 지금처럼 일단 의무로 남는다. 정부는 이 같은 새 방역체계를 오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민 70% 접종완료 달성, 위드 코로나 시행…낮은 위중증·사망률이 근간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접종완료자는 3594만5342명으로 통계청의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0%를 기록했다. 국내서 접종을 처음 시작한 2월 26일 이후 240일째이면서,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 이룬 성과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접종완료율 66.7%), 프랑스(67.4%), 이스라엘(65%), 독일(65.5%), 일본(69%), 미국(56.5%)의 최근 접종완료율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정부가 앞서 세운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그 중 또 다른 조건인 만18세 이상 목표 접종률 80%는 이미 지난 22일 넘어섰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완료 90% 목표는 이보다 먼저 달성했다.

정부는 델타변이 변이러스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높은 접종률이 '집단면역'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파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그나마 예방접종에 의한 위중증률과 치명률 감소를 위안으로 삼게 됐다. 최소한의 일상 전환을 위한 전제조건은 마련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11월초부터 식당·카페 운영시간 제한 해제 검토…자영업자 숨통

확진자 추이도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내 감염자는 지난 10월 9일 이후 보름째 2000명 아래다. 24일 0시 기준으로도 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접종 완료율 달성에 이어 유행 추이도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위드 코오나 시행을 앞둔 방역당국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11월 1일부터 적용할 '한국형 위드 코로나'를 위한 이행계획을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구체적인 방역·의료대응 체계 등을 공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확정해 오는 29일 발표하겠다"며 "시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그리고 확진자 수 등 방역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한다.

우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11월에는 식당과 카페를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접종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 허용 등 일부 완화책이 적용됐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지속되다 보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컸다. 이에 앞으로는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가 가장 낮은 시설(3그룹)부터 1그룹까지 순서대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1그룹은 유흥시설과 방문판매업 등이 포함돼 있다. 2그룹은 노래연습장과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이 대상이다. 3그룹은 영화관과 학원, 결혼식장, 독서실 등이다.

다만 1그룹에 속하는 유흥시설 이용에는 '백신 패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미접종자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의 상황까지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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