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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정우 창녕군수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 송치...재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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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내년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정우 창녕군수가 창녕군체육회 직원의 수십억원대 보조금 횡령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업무상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 군수는 억울한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검찰에 기소 여부에 따라 내년 선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스핌

창녕군청 전경[사진=창녕군] 2020.02.14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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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경찰서는 지난 18일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한정우 창녕군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업무상 횡령 등으로 체육회 간부 A씨와 사무서 위조 혐의로 직원 B씨도 검찰에 송치했다.

창녕군체육회 당연직 회장인 한 군수는 창녕군에서 매년 보조금을 지원받는 창녕군체육회 회계 담당 직원의 횡령 사실을 알고도 제때 조치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남도가 지난해 실시한 창녕군체육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직 근로자가 담당해서는 안되는 회계담당을 맡은 A씨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8년 동안 322회에 걸쳐 56억여원 상당을 위법·부당하게 인출해 횡령했다.

창녕군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16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도 보조금 정산검사에서 거래내역을 포함한 통장사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정산검사를 승인했다.

군은 지난해 2월초 이런 사실을 알고도 횡령액 반환 등을 이유로 A씨를 업무에 배제하지 않고 수사기관에도 고발하지 않았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검찰에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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