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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대만 자기 방어 계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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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에 맞서 대만 방어' 논란 관해선 언급 거부

연합뉴스

(브뤼셀 AF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에서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2021.10.22.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펜타곤이 대만 군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미군이 중국에 맞서 대만을 방어할지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거부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많은 행정부에 걸쳐 우리가 해왔듯이, 대만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도록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같은 것들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면서 대만과 관련한 가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CNN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Yes)"라고 답하고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답변은 대만에 대한 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만, 중국에 대한 정책 변화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약속하지만, 이는 미국이 대만에 강력한 군사 장비를 포함해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과 중국 간 충돌에 나토가 끌려들어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야기했느냐는 질문에 가정의 상황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의 긴장을 줄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또 미국은 러시아와 관계에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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