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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초거대 AI 기술로 경쟁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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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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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초거대 AI 전쟁에 뛰어드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7개 AI 연구실과 산학 협력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초거대 AI 기술과 딥러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7개 연구 연구실과 함께 딥 모델 학습 패러다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학습 기술과 연구 방법론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론 메모리 기반 초거대 모델 학습 플랫폼 및 방법론, 현 인식·추론 모델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 방법론, 현 비디오 인식·생성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 방법론 등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 이 같은 새 연구 방법론을 통해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을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파라미터(변수)가 기존 AI보다 많아 특정 분야에 기능이 한정되지 않고 직접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픈 AI’가 지난해 출시한 초거대 AI GPT-3에 힘입어 초거대 AI 경쟁은 최근 가속도가 붙는 추세다. GPT-3는 바로 직전에 출시한 GPT–2.15보다 117배 많은 1750개 파라미터를 갖춰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답을 하거나, 문장을 직접 만들어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 관련 작업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 직접 작문을 하거나 요약, 번역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해외 거래처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메일을 자동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의 초거대 AI 개발 계획과 함께 국내 업게에선 전부터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네이버와의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가 지난 5월 선보인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는 GPT-3보다 한국어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언어 구성에서 영어가 92.7%에 달하는 GPT-3와 달리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 토큰화 방법을 설계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한국어 데이터를 GPT-3보다 6500배 이상 학습한 결과다.

이전부터 AI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네이버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등과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당시 네이버는 언어를 넘어 이미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AI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7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AI 음성 인식 엔진의 성능을 강화하고, 음성 인식 정확도를 기존 대비 약 30% 높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T-3 뿐만 아니라 구글의 람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딥스피드 등 초거대 AI 경쟁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기술력에 대해 언급하긴 시기상조지만, 현재로선 네이버와 카카오의 참여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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