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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시스템 오류로 비트코인 8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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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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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소동이 빚어졌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 34분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약 7654만원)에서 8200달러(약 966만원)로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도 수직 낙하했다.

바이낸스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그래프에 착오가 생겼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는데 이 때문에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계속 조사 중이며 버그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다른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으나 6만3000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장 운영 시간이 정해져있는 주식과 달리 24시간 운영되며 실시간 거래가 진행되는 까닭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오류가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시스템 오류는 1분 만에 해결됐지만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일종의 사기극이라고 분노했다. 한 사용자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형편없는 거래소”라고 비난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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