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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승민 ‘라방’에 딸 유담 등장…“이준석 어때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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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승민 전 의원 라이브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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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1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라방)에 딸 유담(27) 씨가 출연했다. 유담 씨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유 후보를 직접 도우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때 유 전 의원은 '국민 장인'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란 제목의 방송에 오빠 유훈동(39) 씨와 함께 출연한 유담 씨는 "원래는 통화하면서 출연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직접 찾아뵙고 하는 게 (아버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사무실을 지난달 11월에 열었는데 (자녀들이) 사무실에 처음 온다"라며 "진짜 올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회사원이고, 딸은 아직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유 전 의원과 함께 유담 씨가 등장하자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초반에 200여명에 불과했던 유튜브 시청자 수는 두 자녀가 등장한 뒤로 1600명이 넘으며 8배로 치솟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실시간 댓글 중 "나보고 화장실 가란 이야기도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담 양 제외하고 다들 카메라에서 사라져도 된다'라는 댓글에도 웃었다.

유훈동 씨는 "아버지가 제일 멋질 때는 토론에 나와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멘텀이 마련돼서 아버지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훈동 씨가 "지지율이 안 나온다고 해도…"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은 "지지율 잘 나오는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유담 씨도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다. 계속 오르고 있다"고 응원했다.

유담 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남자로서 어떻냐는 질문을 받자 "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사회를 보던 이기인 성남시의원(유승민 캠프 대변인)이 "거절한 것으로?"라고 묻자 유담 씨는 "아니, 그런 게 아니고"라고 다시 얼버무렸다.

아버지와 함께 한 소감을 묻자 유담 씨는 "망한 것 같다"며 "도움을 드리려고 나왔는데 너무 옆에서 관전하듯이 앉아 있어서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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