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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빙·식품 강화한 용산 아이파크몰…방문고객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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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용산 HDC아이파크몰 5층 리빙파크 전경. /HDC아이파크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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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벗었다. 소비 추세에 맞춰 홈 인테리어 리빙 매장을 늘리고, 맛집을 대거 유치했다. 변신의 효과는 컸다. 방문 고객이 3배 이상 늘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HDC아이파크몰(이하 아이파크몰)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리빙파크와 F&B 매장에 방문해 실구매한 고객이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동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와 F&B 매장을 방문해 실구매한 고객은 약 200만명. 1년 만에 고객이 3배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F&B 매장 방문 고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아이파크몰 F&B 매장을 찾은 고객 수는 560만명.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40% 증가한 수치다. 아이파크몰 F&B 매장 일평균 방문객 수는 2만명에 이른다.

팀호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카츠8, 낙원타코 등 다양한 맛집을 유치한 게 효과로 이어졌다. 현재 아이파크몰의 F&B 매장은 총 120여개로 2019년 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리빙 & 홈 데코 브랜드가 모인 아이파크몰 리빙파크의 올해 방문 구매 고객은 48만명,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최근 집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일평균 구매 고객이 1700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에는 국내 3대 가구 브랜드인 한샘과 현대리바트, 일룸을 비롯해 에이스, 시몬스, 자코모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특히 한샘(850평), 현대리바트(700평), 일룸(150평)은 대규모 매장을 운영, 고객들이 다양한 가구를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도록 했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예비부부를 비롯해 집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지방에서 방문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아이파크몰이 리빙 매장을 특화한 것을 두고 교통의 요지인 용산역사와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입지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맛집’과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프리미엄 가구부터 주방 인테리어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발길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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