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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 대란에도 최대 실적···루시드·리비안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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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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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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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의 독주 속에서 완충 시 800㎞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고, 전기 픽업트럭을 처음 출시한 스타트업들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전기차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8억달러(약 16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5배가량 증가한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였다. 테슬라 분기 순익이 10억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테슬라는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에도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난 24만1300대라고 테슬라는 밝혔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질주하는 가운데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와 ‘리비안’이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조만간 출시될 루시드의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모델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루시드의 최고급 세단인 이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테슬라의 최장 거리(652㎞) 전기차 ‘모델S 롱 레인지’보다 185㎞를 더 달릴 수 있다. EPA가 인증한 전기차 중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과 유사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2007년 설립됐다. 2016년부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삼성SDI가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테슬라 모델S 롱 레인지가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를 쓰고 있어 삼성SDI의 기술력이 기존 강자 파나소닉을 제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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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 후 837㎞를 주행할 수 있는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 세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루시드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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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 리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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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특화된 리비안은 다음달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억달러(약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포드나 현대차·기아의 시가총액보다 많다.

리비안은 지난달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테슬라와 포드, 제네럴모터스(GM)보다 한 발 앞서 미국인들이 애용하는 픽업트럭을 전기차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R1T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5㎞다. 픽업트럭을 포함해 리비아에 선주문된 차량은 15만대에 이른다.

리비안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출신인 RJ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019년 7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로도 불린다. 리비안은 2025년까지 10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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