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디앨, 새만금산단에 ‘초저온 액체탱크 제조공장 설립’ 투자협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임금영(왼쪽 세번째) 디앨㈜ 대표이사와 이성해(〃네번째)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이 20일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디앨㈜와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앨은 초저온 탱크로리 제조 전문기업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1공구 모빌리티 클러스터 용지 3만4000㎡에 107억원을 투자해 내년 3월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70여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디앨은 앞서 1998년 극저온 트레일러, 탱크 컨테이너 등 물류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영국 M1 ENG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저온 이동탱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초저온 탱크로리는 초저온 액체의 기화 방지를 위해 진공 보온병과 같은 이중 또는 삼중 탱크로 제작해 우수한 내구성과 최소의 열전도를 구현한다.

디앨의 이번 투자는 특장차용 고압가스 분야에서 전북 상용차 제작사들과 연계 사업이 가능한 데다 새만금 모빌리티 클러스터 내 자동차융합기술원을 비롯해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보관·이동용 초저온 액체 탱크의 제작기술을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관련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디앨의 투자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부상 중인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에 입주한 관련 기관·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