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중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03.24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정책을 관장하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20일 헝다집단(恒大集團) 부채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21세기 경제보도(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포럼(2021金融街論壇年會)에 전달한 서면 기조연설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몇 가지 개별적인 문제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헝다집단이 옵쇼어 달러채권 이자를 오는 23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에 빠지게 되지만 류허 부총리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합리적인 자본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언명했다.
류허 부총리는 "중국은 강한 내성을 가진 초대형 경제체"라며 "이런 강인한 힘은 시장주체의 경쟁력, 경제구조의 견실함, 개혁개방의 올바른 정책 그리고 거대 시장과 국민의 꾸준한 추구성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허 부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이 '쌍순환(雙循環)' 새로운 발전기조를 견지하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하고 거시정책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면서 국민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허 부총리는 "중국에 내재한 강력한 내성을 통해 금년 경제 발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중소 금융기관의 리스크 개혁을 추진하며 소수 대기업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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