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0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7천800만원선으로 올라 등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1비트코인은 7천831만9천원이다. 24시간 전보다 2.51% 올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7천8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7천928만5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ETF 전문 운용사인 프로셰어가 비트코인 연계 ETF 상품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식적으로 상장하면서 투자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상장된 해당 ETF는 40.88달러에서 출발해 4.9% 오른 41.9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4% 오른 42.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초부터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다가가고 있다.
빗썸과 업비트에서의 비트코인 최고가는 각각 8천148만7천원, 8천199만4천원이다.
다인인베스트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ETF 상장이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요소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11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 여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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