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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민주노총,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총파업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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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0·20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이 열린 20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민주노총 회원들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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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 서울 도심 집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와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의 집회 금지 통보에 서울 도심 집회 장소를 공지하지 않아왔다.

이날 민주노총 서울 도심 집회에는 약 3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사거리와 시청역 인근을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했던 경찰도 부랴부랴 서대문 사거리로 병력을 이동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171개 부대,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투입해 민주노총 집회 차단에 나섰다. 광화문 일대에 차벽과 차단벽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했다.

민주노총이 경찰병력을 피해 서대문 사거리에 집결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대문 사거리는 경찰청 본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은 구속된 양경수 위원장 직무대행인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산하 조직의 투쟁사, 총파업 선언문 낭독, 행진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송복규 기자 (bgsong@chosunbiz.com);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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