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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B증권 “삼성SDI, 중장기 생산능력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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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SDI(006400)에 대해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 설립 소식 등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보다 30.7% 높은 수준이다.

조선비즈

지난 6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 참관객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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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현재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에 전기차용(EV)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경쟁사들과 달리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획이 전문해 생산능력 확충 의지에 대한 시장 내 의구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EV 배터리 중장기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리비안과 원통형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도 예상되고 있어, 북미 투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삼성SDI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434억원으로 추정됐다. EV 배터리 부문은 시장 기대치보다는 저조한 매출 성장세가 전망됐다. 수익성이 좋은 하이니켈 Gen5 제품의 신규 공급이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고객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모델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원형전지의 판가 인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호실적이 3분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자재료 사업부도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 등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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