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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연모' 박은빈, 로운에 마음 열었다 "궐은 무서운 곳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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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연모' 방송캡쳐



박은빈이 로운에게 마음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와 정지운(로운 분)이 조금은 가까워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운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 정석조(배수빈 분)에 "군사들을 보낸 것이 아버지였습니까? 저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풀어주십시오. 다 제가 시킨 것입니다"라며 방질금(장세현 분)과 방영지(이수민 분)를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석조는 "그렇겠지 삼개방 의원이 너라고 그랬으니까. 내가 원하는건 단 한가지 뿐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 그리하면 저 아이들은 무사할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정지운이 서연관으로 이휘와 만나게 됐다.

이휘는 정지운의 행실을 이유로 내쫓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휘는 김상궁(백현주 분)과 홍내관(고규필 분)이 정체를 들킬까 걱정하자 "절대 그럴일 없을 것이다. 그 전에 제 발로 걸어 나가게 될것이니까. 서연관 하나쯤 떼어내는 거야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 아니겠느냐"라며 자신했다. 이어 이휘가 정지운에게 시킨 일들에 양문수는 "마음을 단단히 먹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니. 갈수록 강도가 심해질걸세"라고 경고했다. 정지운은 이휘가 내준 과제들을 방질금과 방영지를 구하기 위해 버텨냈다.

정지운의 수업에 빠진 이휘에게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떠시겠습니까? 저와 내기를 하는거다. 제가 내기에서 지게 되면 저하의 뜻대로 제가 물러나지요. 단 제가 이기면 저하께서 다시 나오시는 겁니다"라며 내기를 제안했고, 이휘의 내기를 할 생각이 없다며 "뭐 네 목숨이라도 걸면 모르겠지만"라는 말에 과녁 앞에 선 정지운은 "걸겠습니다. 제 목숨"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휘는 "죽는 것이 소원이라니 그리 해주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며 활을 겨눴고, "네 배포에 한번은 수락하지 그 내기"라며 내기를 받아들였다.

그런가운데 김가온(최병찬 분)은 이휘에게 "오늘부터 저하의 호위를 맡게 된 김가온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휘는 김상궁과 홍내관을 번갈아보며 답을 구했지만 두사람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이휘가 정지운이 내준 과제에 답을 냈다. 이에 정지운은 "훌륭한 답변이십니다. 허나 제가 바라던 답변은 아닙니다. 누군가 궐은 진흙탕 같은 곳이라 말하더군요"라며 한기재가 이휘에게 했던 "궐을 진흙탕 같은 곳입니다. 어차피 내 사람이 아니면 다른 이가 틈을 보겠지요. 홀로 고고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라는 말에 반박하는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정지운이 혜종(이필모 분)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후 이휘는 자신에게 다가온 정지운에 "모두 들었던 겁니까? 외조부께서 내게 한 말들을요"라며 "인상적이었다. 이 궐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말이었으니까. 허나 두번 다시 그런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다. 궐은 정사서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위험하고 무서운 곳이지요"라고 경고했다.

정지운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궐이 위험한 곳이라는 걸. 그리 만든 이들 중에 저희 아버지도 저하의 외조부도 포함되어 있으시겠죠. 실은 모두 제 얘기였습니다. 하여 설령 이 일로 위험에 처한다해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두려운건 그들의 모습에 익숙해질까봐 그런 모습을 닮아갈까봐 그것이 두려울 뿐이지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정지운과 이휘의 관계가 조금은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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