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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돈다발 사진' 김용판, 명예훼손 고소당해… "진위 확인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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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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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는 19일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게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와 박철민 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 씨가 제보했다"며 코마트레이드 측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변호사는 박 씨를 접견하며 '돈다발 사진'과 진술서 등을 받아 김 의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의원이 증거라며 공개한 돈다발 사진은 박 씨가 렌터카 사업 등을 통해 번 돈을 SNS에 자랑하며 올린 사진이라는 정황이 제기돼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 의원 역시 해당 사진에 대해서는 "(장 변호사를) 믿고 했는데 조금 이게 날짜가 안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사진의 진위를 확인 못 했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어제 국감장에서 있었던 김 의원의 발언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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