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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대한전선, ‘그린 2030’ 전략으로 전방위적 친환경 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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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구체화...친환경 제품 개발 등 추진

대한전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에 예고한 대로 환경 분야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투자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ESG 중 환경을 구체화한 중장기 전략 ‘그린 2030’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호반그룹에 합류한 대한전선은 ESG 위원회 설립, ESG 리포트 발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 개의 유관 부서로 이뤄진 협의체도 발족하는 등 ESG 조직 체계 확립도 마쳤다.

이날 환경 분야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ESG 경영을 조금씩 구체화해나가는 모양새다. 이번 전략 발표 역시 지난 6월 공개한 새로운 ESG 경영 전략에 이은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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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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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과제 구체화...선언 아닌 실천에 방점

대한전선은 그린 2030 전략을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환경 정책 고도화 △환경 투자 강화 △환경·에너지 관리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주요 추진 영역을 설정하고 영역별 세부 방안,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친환경 제품 개발 확대, 녹색 구매 프로세스 구축,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가입,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사용 확대 등에 나선다.

또한 사업장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보존, 생태계 개선 등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대기·수질 영향 최소화를 위한 환경시설 운영을 강화한다.

지금까지의 움직임이 조직 개편을 통해 토대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선언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전략은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제시해 직접적인 실천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은 그린 2030 전략이 모든 임직원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인식 개선 활동에도 나선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15일 당진공장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 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인 대한전선은 사내 전산망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사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린 2030은 ESG 경영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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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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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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