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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남농기원, 농업경쟁력 높일 8개 특화작목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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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5년까지 302억원 투입
양파, 곤충 등 집중육성
뉴시스

[진주=뉴시스] 경남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특화작목.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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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8개 작목(양파, 곤충, 파프리카, 단감, 국화, 사과, 도라지, 망고)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302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20일 밝혔다.

8개 특화작목에 대해서는 우량 신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재배기술 개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내수·수출시장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종자 자급률을 50% 이상 끌어올리고, 디지털 재배기술 등을 도입해 생산성을 20% 향상시키며,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생산비를 20%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8개 특화작목 중 ‘양파’와 ‘곤충’은 국가 집중 육성 작목이다.

양파는 전국 재배면적의 19.3%(2,825ha)를 차지하는 경남지역 대표 작목이지만 값비싼 수입 황색 양파를 주로 재배해 종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농촌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재배기술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 대체 고품질 황색 양파 품종, 소비 확대를 위한 적색·백색 양파 품종 등 신품종을 육성·보급해 종자 자급률을 현재 30%에서 오는 202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파종·정식·수확 작업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무멀칭 재배기술 등을 개발해 생산비를 현재 253만3000원(10a)에사 2025년까지 200만원(10a)으로 21% 가량 낮추고 양파 껍질을 활용한 기능성 가공품 개발 등 양파 가공품 소비 비중도 현재 10%에서 2025년까지 20%로 2배 늘릴 계획이다.

경남 곤충농가의 60%(전국 14%)는 흰점박이꽃무지 생산농가로, 동시 출하로 인한 판매 애로 및 가격 하락, 판로 개척을 위한 제품화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식용곤충 특유의 이취 제거 기술 개발, 식용곤충을 이용한 성형쌀·소세지·두부·국수 등 가공제품 개발, 식용곤충을 소재로 한 반려묘 사료·간식·이유식 개발, 식용곤충(흰점박이꽃무지)의 유용 성분(인돌알칼로이드)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남 유용곤충 시장규모를 현재 40억원규모에서 2025까지 88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유용곤충 생산성도 현재 12.4kg(3.3㎡)에서 2025년까지 15kg(3.3㎡)으로 증대시킨다.

이외에도 단감과 국화, 사과, 도라지, 망고 등도 특화작목으로 지정돼 재배기술을 확립해 생산과 소득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경남농기원 정재민 원장은 “앞으로 특화작목별 최적화된 연구환경 조성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경남지역 8개 특화작목의 시장규모화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경남농업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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