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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정부의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까지 감축' 목표에 대해 "현실성 없는 급진적인 목표치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정부가 정한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4.17% 줄여야 하는데, 산업분야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조차 연평균 2.81% 수준, 발전분야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연합이 연평균 1.98% 수준임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가 무슨 근거로 이런 목표를 설정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혹시 이런 부실 발표가 다음 달 초 영국에서 있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의 치적 홍보용으로 충분한 선행 연구 없이 급하게 이뤄졌기 때문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재생에너지를 막대하게 늘리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에너지믹스는 영양소처럼 골고루 사용해야 한다. 특정 에너지를 편식하면, 그것이 곧 에너지 안보 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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