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홍준표 측 "윤석열, 어깨 '툭' 치며 그만해라? 경악스럽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어깨를 툭툭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된 가운데,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의원이 "윤 후보의 발언과 태도가 품격을 상실한 채 갈수록 선을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래도 법조 선배한테 불량스럽게 어깨를 툭 치며 '그만해라, 진짜!' 이런 발언까지 했다고 회자되는데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아이뉴스24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의 어깨를 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지난 토론 때 홍 후보께서 윤 후보에게 도덕성 검증 차원에서 질문을 하셨지만 예의를 최대한 지켰고 해명 기회를 주느라 자기 시간까지 내줄 정도로 배려하면서 진행했다"며 "그런데 윤 후보는 평정심을 잃고 시간 관리조차 못하시더니 어찌 그렇게 거친 반말과 행동을 보이시냐.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구나 홍 후보는 법조 선배이고 정치 선배"라며 "범죄자를 상대로 하는 검찰에 있어서 그런 행동이 몸에 배어 있는지 모르나 국민을 상대하는 정치에서는 그런 행동은 곤란하다"고 적었다.

아이뉴스24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얼마 전 주술 논란으로 유승민 후보와 격한 언쟁이 벌어졌을 때 윤 후보가 유 후보의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밀었느니 삿대질한 거라는둥 논란이 있었지 않느냐"라면서 "그 태도를 듣고도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오늘 홍 후보에 대한 보도를 보니 그 당시의 논란이 연상된다. 어쩌면 이런 거친 태도와 말이 윤 후보의 본모습인가 싶어 참으로 걱정된다"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15일 맞수토론이 끝난 뒤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의 어깨를 툭 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향해 '그만해라 아 진짜'라는 자막이 첨부돼 윤 전 총장의 태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