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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부인…"미사일 아닌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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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년 중국이 첫선을 보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밀리에 시험 발사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여부를 묻는 말에 "이번 시험은 정기적인 우주선 시험으로, 우주선 재사용 가능 기술을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주선 사용 비용을 낮추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인류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데에서값싸고 편리한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여러 회사가 비슷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미국 정보기관이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FT는 발사 정보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목표물을 향해 순항하기 전 저궤도를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HGV)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목표물에서 24마일(38㎞) 빗나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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