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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단독] 잠적 직전 '코로나' 핑계 댄 강남 유명 피부과…"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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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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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폐업 후 잠적한 유명 피부과의 '먹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시술 비용을 이미 냈지만 환불 안내조차 못 받았다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병원 측의 거짓 해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어제(17일) SBS 8뉴스는 서울 강남의 A 피부과가 지난달 10일 구청에 폐업 신고를 낸 뒤 원장 등 운영진이 잠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강남 유명 피부과 원장 돌연 잠적…"수천만 원 피해" <17일, SBS 8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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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피부과는 폐업 신고 이틀 전인 9월 8일,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임시 휴업을 하게 됐다"며 "10월 초 문을 여는 2호점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SBS 취재 결과 강남구보건소 측은 해당 피부과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것을 구청에 알리지 않고 숨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보건소에 접수된 확진자 발생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선불로 낸 시술 비용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들은 수천만 원대 피해를 주장하며 원장 등을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도 계속 연락이 닿지 않는 병원 원장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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