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여수서 또 짚코스터 멈춰…30분 넘게 공중 매달렸다가 구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9 신고 요청했으나 "구조 시간 비슷"…안전 관리 대책 필요


(여수=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8m 공중에 매달려 있는데 누구도 구조용 리프트를 조작할 줄 몰라 눈앞이 캄캄했죠."

전남 여수에서 한 달 새 두 차례나 짚코스터를 탄 이용객이 공중에서 멈추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관광시설에서 짚코스터를 탔다가 출발 1분도 안 돼 도르래가 걸려 중간에 멈춰 서게 됐다.

8m 높이에 매달리게 된 A씨는 공포가 엄습했으나 함께 온 자녀가 불안해할까 봐 애써 침착한 척을 하며 구조를 기다렸다.

관광시설 직원들은 이동식 리프트를 가져왔지만 실제 이 기계를 조작해본 사람이 없는 듯 우왕좌왕했다.


불안해진 A씨는 "119를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고 재차 요구했지만 한 직원은 "우리가 먼저 구해드릴 수 있다"고 하고 다른 직원도 "119 불러본 적이 있지만 구조되는 시간이 비슷하더라"고 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