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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VIG, 상조1위 프리드라이프 매각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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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팔리면 매물로 나올듯

VIG측, 벌써부터 원매자 물밑접촉

서울경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펀드를 통해 보유 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마의자 전문 업체 바디프랜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VIG파트너스는 잠재 투자자들에게 프리드라이프에 대한 투자 의향을 타진하며 매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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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상조 업체 프리드라이프가 조만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VIG파트너스가 최근 잠재 원매자들을 상대로 인수 의사를 묻는 등 매각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VIG파트너스는 올 들어 프리드라이프에 대한 인수 금융 체결과 소수 지분 매각을 통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조만간 경영권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현대종합상조로 설립된 후 차별화된 장례 시스템으로 주목 받으며 국내 상조 업계 최초로 자산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3년 프리드라이프로 사명을 바꿨다.

VIG파트너스도 지난해 프리드라이프 인수 전 상조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관련 자산을 키워왔다.

VIG는 2016년 630억 원에 좋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금강문화허브(60억 원)와 모던종합상조(100억 원)를 잇따라 품고 지난해 프리드라이프를 2,600억 원에 사들여 기존 상조 회사들과 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지난 6월 말 기준 프리드라이프 누적 회원 수는 160만 명, 누적 선수금은 1조 4,000억 원으로 총자산은 1조 7,000억 원에 달한다.

VIG파트너스는 지난달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마스턴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회사 가치를 5,000억 원 정도로 인정 받아 경영권 매각을 본격화할 사전 작업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VIG 측은 현재 2호 펀드가 보유한 바디프랜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프리드라이프 매각을 본격화할 심산이다. VIG파트너스가 2015년 4,0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바디프랜드는 기업공개(IPO)와 경영권 매각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VIG가 바디프랜드 투자금이 회수되는 대로 프리드라이프 매각을 공식화할 것”이라며 “업계 1위 업체로서 위상이 높아 다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 매각이 본궤도에 오르면 VIG파트너스의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자금 회수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호 펀드는 2016년 7,000억 원 규모로 결성돼 상조업 포트폴리오와 한화의 외식 사업인 푸디스트, 치킨 업체 본촌인터내셔널 인수 등에 활용됐다.

박시은 기자 seek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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