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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제도권 첫발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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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ETF 첫 거래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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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증시에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18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다. 제도권 편입의 신호탄이 쏘아진 셈이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관리업체 프로셰어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 출시를 승인하고 이르면 이날 거래가 시작된다. 해당 ETF의 코드명은 ‘BITO’다.

다른 자산관리업체에서 만든 비트코인 선물 ETF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베스코에서 내놓은 ‘인베스코 비트코인 전략 ETF’ 역시 다음주 내로 승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외 발키리, 반에크,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자산관리업체들이 만든 ETF도 연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승인된 프로셰어스의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시세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긴 어렵다. 그럼에도 가상화폐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선물과 비슷한 시세에 거래돼 왔다"며 "기존 가상화폐 투자자 외에 아직 가상화폐를 접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선물 ETF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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