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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7600만원 돌파…업비트·빗썸 지분있는 우리기술투자·비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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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8일 오전 7600만원을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2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와 비덴트 주가도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7%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4.95% 오른 1만600원에 거래중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6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7.59%를 보유했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실상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막을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근 급등세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도 대폭 늘었다.

업비트는 올해 가상자산의 급격한 성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확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미 올해 1분기에 매출 5900억원, 영업이익 544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매출액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까지도 업비트에서는 매일 5조~10조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 원으로 전년동기(908억 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1374억7181만원을 기록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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