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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7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평균 시세는 현재 6만1000달러대다. 이달 초 4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현재 4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잠정 승인하고 오는 18일(현지시각)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8시37분 기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3% 오른 758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코인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28% 오른 75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빗썸 기준 0.02% 오른 472만6000원을, 업비트에서는 0.19% 상승한 472만2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글로벌 평균 시세는 6만1000달러를 돌파해 6만달러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한때 5만9000달러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금세 가격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0.56% 소폭 하락해 382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11.82%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10.92% 상승했다..
지난 주말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크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전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미국 SEC가 비트코인 ETF를 잠정 승인했으며, 미국 기준 18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비트코인의 하방 지지선이 높아진 모습이다.
비트코인 ETF의 거래일자가 정해지면서 이날 시장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는 19일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79점으로 '극도로 탐욕적인(Extreme Greed)'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71점·탐욕적인)보다 8점이나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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